골로새서 3장: 새 삶을 향한 변화의 가르침

골로새서 3장은 신약 성경에서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의 한 부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신앙인의 자세와 그리스도 중심의 삶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우리의 옛 삶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신앙의 변화를 강조하며, 그리스도와 함께한 삶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과 관계를 다룹니다.

1. 위의 것을 찾으라 (골로새서 3:1-4)

골로새서 3장은 “위의 것을 찾으라”는 권면으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자들에게 하늘의 가치를 찾고, 땅의 일에 얽매이지 않기를 권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의 것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가치와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즉, 세상적인 욕망과 죄를 벗어버리고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로새서 3:1)

이 구절에서 바울은 신앙인들에게 세상의 가치에 연연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라고 강조합니다.

2.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 (골로새서 3:5-10)

바울은 이어서 구체적인 권면을 통해 신앙인들에게 옛 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라고 촉구합니다. 그는 세상의 욕망, 악한 말, 분노, 거짓말 등 죄의 습관들을 옛 사람의 특징으로 지적하며, 이것들을 벗어버리라고 말합니다.

특히 바울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서로 간에 신뢰와 진실함을 유지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3. 사랑과 용서의 삶 (골로새서 3:12-14)

바울은 이어서 신앙인들에게 옷을 입듯이 덕목을 실천하라고 권고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옷은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과 같은 덕목을 의미합니다. 특히 용서에 대해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로새서 3:14)

바울은 여기서 사랑을 모든 덕목의 완성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랑은 신앙인의 모든 행동의 기초가 되어야 하며,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로 꼽힙니다.

4. 그리스도의 평강과 말씀 (골로새서 3:15-17)

골로새서 3장에서는 또한 그리스도의 평강이 신앙인의 삶을 다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마음속에서 분노와 갈등이 아닌, 평화와 감사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도록 하며, 시와 찬송, 신령한 노래로 서로를 가르치고 권면하라고 권고합니다. 이는 신앙 공동체가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함을 뜻합니다.

“또 무슨 일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17)

이 구절은 모든 행동과 말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그분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칩니다.

5. 가정에서의 책임과 관계 (골로새서 3:18-21)

골로새서 3장은 가정 안에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사이의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가정이 신앙의 기초이자, 그리스도 중심의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하고 격려할 것을, 아내에게는 남편을 존경하고 따를 것을 권고합니다. 자녀에게는 부모에게 순종하며, 부모에게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가정 내의 관계는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함을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6. 종과 주인 사이의 관계 (골로새서 3:22-25)

마지막으로, 바울은 종과 주인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루며, 종들에게 주인에게 성실하게 일할 것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종들에게 단순히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충실하게 행동할 것을 가르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로새서 3:23)

이 구절은 모든 일이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건한 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이라면 자신의 직업이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의 핵심 가르침

골로새서 3장은 신앙인의 삶에서 중요한 덕목과 실천해야 할 행동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변화를 강조하며, 이는 신앙인의 생활 전반에 걸쳐 실천되어야 할 가르침입니다. 또한, 신앙 공동체와 가정, 직장에서의 관계에서 사랑과 평강, 감사의 마음을 유지하며 살아가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중심의 새로운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며, 모든 신앙인에게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