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테크 주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탄소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를 포함한 이 분야는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기후테크 주식의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 기후테크 주식의 현재 수익률과 성장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서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며 ETF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펀드는 2024년 1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약 38%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처럼 기후테크 종목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탈세계화와 인공지능(AI)의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제조업체들이 다시 국내로 복귀하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했고, AI 데이터 센터가 확산되면서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2.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의 주요 종목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는 다양한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GE 버노바(GE Vernova)와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각각 11%, 9% 비중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테슬라(Tesla), 콴타서비스(Quanta Services), 텍스트에라에너지(NextEra Energy), 인페이즈에너지(Enphase Energy)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5% 내외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GE 버노바는 2024년 1분기에 가스터빈 신규 수주가 105%나 증가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또한, 퍼스트솔라와 이튼(Eaton) 역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수혜를 입고 있으며, 각각 39%, 36%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3. 기후테크 주식의 지속 가능성
기후테크 주식의 상승세가 단발성이 아니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프라 산업은 금리에 민감한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관련 산업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해상풍력이나 저탄소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기후테크 주식은 더욱 강한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체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같은 친환경 정책에 대한 추진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4. 투자 전략 및 전망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는 일반적인 ETF와 달리 액티브 전략을 취하고 있어 알파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장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기후테크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의 기후테크 기업들이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5. 결론: 기후테크 주식의 미래
기후테크 주식은 저탄소 에너지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분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더 강한 성장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테크 관련 주식과 ETF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테크 종목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 ETF는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중요한 투자 수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