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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방법: 중증과 경증을 구분하는 팁

by 이슈-잇슈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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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일 수 있지만, 동시에 응급실 과부하로 인해 의료 체계가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이 이미 지친 상태에서, 이번 연휴는 그야말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응급실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응급실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중증과 경증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추석 연휴는 응급실의 최대 고비인가?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동하고, 이에 따라 사고나 질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평일 대비 1.6배, 주말 대비 1.2배 수준이었고, 지난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이용 환자는 전주 대비 72% 증가했습니다. 경증 환자의 비율은 평소 50%에서 연휴 기간 60%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와 의료진의 피로도 증가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응급실 이용 전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응급실은 심각한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처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장소입니다. 정부는 '추석 대비 응급의료 특별 대책'을 마련해, 중증 응급환자 위주로 대형 병원의 응급실을 운영하고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이나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인이 자신의 증상이 중증인지 경증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한국 중증도 분류 기준)입니다.

3. KTAS: 중증도 분류 기준이란?

KTAS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1순위에서 5순위로 응급도를 분류하는 기준입니다.

  • 1순위(매우 중증): 심장마비, 무호흡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대형 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 2순위(중증): 심근경색, 뇌출혈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역시 대형 병원의 응급실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 3순위(중증 의심): 치료가 필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호흡곤란이나 출혈이 동반된 설사 등이 해당합니다.
  • 4순위(경증): 1~2시간 내 처치가 필요한 상태로, 38도 이상의 발열을 동반하는 장염 복통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 5순위(비응급): 감기, 단순 장염, 열상(상처) 등 긴급 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4. 중증과 경증 구분 방법: 어떤 증상이 응급인가?

중증과 경증을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 중증으로 판단될 수 있는 증상:
    • 심한 가슴 통증, 심장 박동의 이상감
    •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 반신 마비, 심한 두통
    • 심한 호흡 곤란, 청색증
    • 대량 출혈, 심한 외상
    • 의식 소실, 경련
  • 경증으로 판단될 수 있는 증상:
    • 경미한 발열, 감기 증상
    • 경미한 복통, 가벼운 장염 증상
    • 가벼운 상처, 피부 질환

만약 본인이 증상을 구분하기 어렵다면, 119에 전화를 걸어 의학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9는 단순히 환자를 이송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의료 기관을 안내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5. 추석 연휴 동안 의료기관 이용 가이드

추석 연휴 동안 중증 이상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소와 거점응급센터 15개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증의 경우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4,000개소의 당직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는 발열 클리닉 107개소 및 일반 병원, 협력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 정보 확인 방법:
응급실을 방문하기 전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119, 129, 120에서 연휴 동안 운영하는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119를 이용해도 대형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지 않을 수 있으며, 현장 의료진이 중증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경우 지역 병원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6.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상황을 대비하는 방법

  • 응급 키트 준비: 가정 내에서 응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기본적인 응급 처치 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치료용 붕대, 소독약, 해열제, 진통제 등을 포함한 응급 키트는 가벼운 부상이나 증상을 자가 처치하는 데 유용합니다.
  • 의료기관 연락처 저장: 추석 연휴 동안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의원의 연락처를 미리 저장해 두세요. 특히, 자녀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까운 병원의 위치와 연락처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응급 의료 정보를 숙지: 앞서 설명한 KTAS 기준과 함께,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숙지하세요. 또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7. 결론: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연휴를 위하여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야 할 시간이지만, 예기치 않은 건강 문제나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이나 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고, 중증 환자만 대형 병원의 응급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119에 전화하여 적절한 의료 상담을 받고, KTAS 기준을 참고해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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