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
푸틴 대통령은 9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본회의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후보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었다"며 "그러나 그가 불출마하면서 지지자들에게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의 이 발언은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의해 보도되었습니다.
푸틴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그의 풍부하면서 '전염성 있는' 웃음은 그녀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푸틴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그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러시아에 많은 제재를 부과했다"면서, "해리스가 '잘한다면' 그런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반발: "미 대선 개입을 멈춰라"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5일 브리핑에서 "푸틴은 우리 선거에 대한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며, "그는 어느 쪽으로든 누구도 선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유일한 사람은 미국 국민"이라며 "푸틴이 대선에 대해 그만 이야기하고 간섭을 중단하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의 이러한 입장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대선에 어떠한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푸틴의 의도와 배경: 예상 밖의 발언
이번 발언은 러시아 국영 방송사 RT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지 불과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여러 차례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밝혀왔고, 푸틴 대통령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예상 밖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과거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 결정 이전, 푸틴은 "바이든이 더 경험이 많고 예측 가능한 인물이며, 구식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선호 후보로 바이든을 지목했습니다.
결론: 푸틴의 발언이 미칠 영향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푸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외국 정부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발언이 실제로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미국 대선과 관련된 국제적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푸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불출마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기 때문에 그 요청을 따른다고 밝혔습니다.
Q: 미국 백악관은 푸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나요?
A: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대선 개입 시도로 규정하며, "선거에 대한 발언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Q: 푸틴의 발언이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 푸틴의 발언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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